코로나 19(COVID-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이 넘는 3차 재확산 속에 ‘온라인 집회‘ 앱이 출시된다.
온라인 집회 서비스 앱 ‘디아고라(Diagora)’는 실명으로 온라인에서 실제 집회처럼 모일 수 있다. ‘디아고라’는 디지털(Digital)과 고대 그리스 도시에서 자유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던 장소인 아고라(Agora)를 합친 말이다.
온라인 집회 게시자는 가상 광화문 광장 지도에 집회 장소와 날짜, 시간, 집회 구호(주제) 등을 기재해 집회를 열 수 있다, 집회 참가자는 해당 집회 가상 장소에서 구호를 함께 외칠 수 있다.
앱 개발자인 김서현 숙명여대 AI융합비즈니스전공 석사과정은 “디아고라 앱은 집회 참여자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인식, 일정 시간 이상 댓글이나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 퇴출된다”며, “이는 집회 인원 허수를 막기 위함”이라고 살명했다.
앱을 특허 출원한 김정진 서원대 융복합대학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이 비대면 사회로 바뀌었다. 더군다나 날이 추워지면서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된다”라며, “디아고라 서비스는 국민 건강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명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집회 참가자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집회가 끝난 후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해당 집회 데이터인 집회 장소, 참가자수, 집회 주제, 댓글 등을 올릴 수 있다. 댓글은 욕설은 방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엄대용 기자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