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천편일률적이고 잘못 해석되어 왔으나,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던 <도덕경>의 참뜻을 밝힌 문제작 <노자, 맨발로 서울에 오다>가 출간됐다. 옮긴이 권혁인이 4년에 걸쳐 해석한 이 책은 왕필본(王弼本)을 바탕으로 삼은 한·중 손꼽히는 학자들의 천편일률적인 해석과 끊어 읽기에 반기를 들고 곳곳에 메스(칼)를 들이댔다. 그럼에도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워 노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고스란히 전달해...
HRD (인적자원개발, Human Resources Development), 왜 삼성인가? 삼성의 교육의 철학과 기본을 중시한 교육 실무서가 미래유망기술원(대표 정유진)에 의해 출간됐다. 이 책은 인재의 삼성그룹에서 16년간 교육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배우고 경험한 실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매뉴얼로 만든 책이다. 먼저 그 방대한 양에 놀라게 된다. 교육 기획부터 운영, 결과, 평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실무 문서와 양식을...
소통(communication, 의사소통)은 개인과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글로벌 리딩 기업들 대부분 소통에 엄청난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애플의 경우 50억 달러(약 5조 7,4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돈을 들여 우주선 모양의 원형 건물 애플 캠퍼스2(Apple Campus2)를 건축하고 있다. 창고처럼 뻥 뚫린 개방형 사무실의 페이스북(Facebook) 신사옥도 공간 디자인을 통해 기업의 철학과 문화를...
일본에서 알고리즘 분야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처음 만나는 알고리즘>이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려는 분들이나 코딩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집필된, 아주 쉬운 입문서다. 특히 정보처리기사에 자주 출제되는 주요 알고리즘을 직접 구현하면서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데이터 구조에서의 변수와 배열, 그리고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기술했다. 알고리즘은 처음부터 기초를 제대로...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창업 생태계의 외연이 확장되는 분위기다. 아이디어 하나로 엄청난 금액을 투자받는 창업가들도 속속 등장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창업자들이 막연히 창업했다가 몇 년도 채 되지 않아 폐업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OECD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벤처기업의 창업 후 3년 생존율은 38%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이 녹록하지 않은...
'2017 CES', '2017 MWC'의 화두는 단연코 인공지능(AI)다. 각국의 ICT 기업들의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자율차,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음성인식, 모바일 디바이스, 로봇 등은 따라 가기에도 숨 가쁠 지경이다. 하늘을 찌를 듯 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개발자들은 물론이고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일반인들 까지도 인공지능에 대한 학습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인공지능...
물고기 형태의 다이어그램으로 디자인한 것을 컴퓨터 절삭 등을 통해 시공한 디지털 건축물(프랭크 게리의 구겐하임 미술관), 기계 작동으로 마치 우산처럼 펼쳐지는 드레스(후세인 샬라얀의 패션), 현대 수학의 난해한 프랙털 이론을 컴퓨터로 이미지화한 작품(클리퍼드 픽오버의 <텔로포다이트 프랙털 1>), 음악에 맞춰 영화처럼 화면의 글자가 깜빡거리거나 클로즈업, 암전되는 타이포그래피 시(이희복의〈SKY>), 죽은 토끼가 부패되고 결국...
인공지능을 그림과 수식으로 배울 수 있는 새 책이 나왔다.출판사 제이펍이 기획한 인공지능 입문자를 위한 AI 여덟 번째 도서 <그림과 수식으로 배우는 통통 인공지능>은 바퀴오리 2호의 모험을 따라가며 인공지능 기술 전반을 공부하는 새로운 커리큘럼을 제시한다.이 책은 주인공인 바퀴오리 2호가 미로를 빠져나가 스핑크스를 물리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바퀴오리...
그들의 모든 것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두 개의 기업이 있다. 바로 구글과 애플이다.이 두 기업의 모든 것은 곧 사람들의 관심사이며, 현 시대의 트렌드이고,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미래의 나침반이다. 그렇다면 이 두 기업은 왜 이렇게 언론과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일까? 첫 번째로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며...
파르메니데스, 제논, 에피쿠로스, 보에티우스, 아벨라르, 토마스 아퀴나스, 스피노자, 마르크스, 니체, 비트겐슈타인, 푸코...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인류 사상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천재 철학자 11명의 사상을 들여다본다. 사람들은 ‘철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먼저 머리를 흔든다.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철학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바로 그 어려운 철학을 평생 배우고 익힌...
식물은 개별적, 사회적 행동을 할 수 없는 수동적이고 무감각한 생물일까? 책 <매혹하는 식물의 뇌>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며, 식물의 지능과 감각이 있음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광합성을 위해 빛을 감지하여 성장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반응하는 수용체를 가지고 있으며, 토양 속 무기염류와 화학적 기울기의 위치를 알아내 뿌리를 뻗는다. 이는 빛과 냄새, 맛, 감촉, 소리 등을...
사용성과 관련된 세 가지 부분에서 상처를 남겼던 국내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후발 주자인 애플을 끝내 이기지 못했고, 대신 애플이 없는 분야에서 아이폰이 했던 것처럼 해서 만회하고자 했다. 애플과의 전쟁에서 배운 대로 비스마트폰 분야에서 HCI를 적용하여 사용성이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_책 속에서대한민국에 UX는 있는가? UX(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