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에 아시아 최대 영화 스튜디오 들어선다

- OCT E&M, 전라북도 지사와 관련 부처 대상으로 ‘새만금스튜디오’ 사업설명회 개최

OCT E&M이 전라북도 지사와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새만금스튜디오’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 자리에는 전라북도 김관영 지사, 최재용 새만금해양수산국장, 김성관 문화산업과장, 전라북도 관련부처, 군산시 문화관광국 김봉곤 국장, OCT E&M 최광석 대표 및 임원진, XM2그룹 스티브 오 대표와 크리스 킴 이사, 삼정KPMG 조도희 부장과 구서희 차장 등이 참석하였다.

전라북도 김관영 지사와 OCT E&M 관계자 등 사업설명회 참석자들이 새만금스튜디오 사업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전라북도 홍보실)

OCT E&M은 국내 영화제작사 영화사무일(대표 최광석), 도어이엔엠(대표 김강민), 미국회사인 XM2(대표 스티브 오)가 협력해 설립한 법인이다. 

OCT E&M은 삼정KPMG와 PM계약을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향후 헐리우드 작품과 중국 대작(大作)을 수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및 부대시설, 그리고 버추얼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하는 아시아 최대 촬영 스튜디오를 새만금 일대에 조성할 예정이다. 

글로벌기업 XM2의 스티브 오 대표는 최근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헐리우드 영화 폴가이(The Fall Guy)의 특수촬영을 마치고, 새만금스튜디오 사업의 적극적인 설명을 위해 특별히 참석하였다. 스티브 오는 올해 개봉할 헐리우드 작품 존윅4, 미션임파서블7에도 적용된 XM2의 특수촬영 기술을 소개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독보적인 드론기술도 선보였다.

OCT E&M의 최광석 대표는 새만금 스튜디오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세부계획을 발표하였다. 최 대표는 새만금 스튜디오는 특수촬영 전문인력을 양성할 국제아카데미, XM2 기술에 기반한 드론R&D센터, 해외 공동제작 및 배급, 글로벌 문화펀드 조성, 헐리우드 작품의 촬영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및 한국 영상산업의 기반과 시장성을 확대하는 공생의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OCT E&M과 삼정KPMG 실무진은 최근 호주 시드니에 소재한 디즈니스튜디오, 골드코스트 워너브러더스 무비월드 테마파크, 멜번 도클랜드스튜디오, 멜번 XM2 본사 및 드론 기술개발센터에 방문한 바 있다. 새만금스튜디오의 방향성을 타진하기 위한 호주 방문을 통해 Ausfilm(호주 영화진흥위원회), Screen of Victoria(빅토리아 정부 산하 영상위원회)의 정부 정책과 운영방식을 새만금스튜디오에 접목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향후 새만금스튜디오 성공을 위한 자문위원회의에 호주 각 스튜디오의 경영진이 참여할 것임도 확인하였다.
 
김관영 지사는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새만금스튜디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과 협력을 약속하였다. OCT E&M은 앞으로 새만금스튜디오 사업부지 확보와 해외투자가 결정되는 올해 하반기에 별도로 새만금스튜디오 사업 투자확정계약 체결식을 전라북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민두기 기자 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