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에 6만 평 규모의 특수촬영 스튜디오 설립 사업이 첫걸음을 뗐다.
OCT E&M은 삼정회계법인(KPMG)과 PM(Project Management, 개발사업관리) 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OCT E&M은 한국 (주)영화사무일(대표 최광석)과 영화 드라마 제작사 도어이엔엠이 미국 글로벌 특수촬영 회사 XM2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삼정회계법인(KPMG)은 새만금스튜디오 세부설계와 추진방향 등 전체 개발사업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들은 새만금 지역에 6만여 평에 글로벌 프로젝트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조성할 계획이다.
▲ OCT E&M은 새만금 종합스튜디오 사업화 추진을 위해 삼정회계법인과 사업화 단계인 PM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사진= OCT E&M 제공)
기존 헐리우드 작품 촬영이 가능한 버추얼 스튜디오(Virtual Studio)와 아쿠아 스튜디오(Aqua Studio), 야외 스튜디오 등을 세우겠다는 목표다. 또한 특수영상 촬영 전문 인력을 양성할 국제대학교를 비롯해 27층 규모의 5성급 호텔, 풀빌라, 야외 셋트장, 한국전통예술전시장, 오페라하우스가 조성계획도 세웠다.
특히 XM2 회사가 보유 중인 특수촬영장비 AI 드론 기술을 도입해 새만금스튜디오 내에 AI 드론R&D센터를 설립할 복안이다. AI 드론R&D센터는 정보통신(IT)·소프트웨어(SW)·센서 융합기술 연구와 개인용 자율비행 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등 미래 항공산업의 핵심기술 육성이 목적이다.
이날 새만금스튜디오 조성사업 PM계약식에는 OCT E&M 임원진, 삼정회계법인(KPMG) 서광덕 상무와 실무진 등이 참석해 새만금튜디오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되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키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군산시 문화관광국장 김봉곤, 전라북도 서울본부 대외협력팀 박태랑, 박진섭회계사, 이응건축 강현석 건축가, 윤회매 관장, 다음 김창덕 작가 등이 참석했다.
한편, OCT E&M은 현재 아마존TV,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과 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하는 종합촬영소 제작의 진행을 협의 중이다.
OCT E&M에 참여하고 있는 ㈜영화사무일은 15년간 중국에서 한중합작 영화를 제작해온 제작사로 '귀가 크면 복이 있다' (2008년 중국 전역 개봉), '푸른 강은 흘러라'(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철피아노'(2010년 개봉, 전 세계 40여 개국 초청, 다수 작품상 수상), '미스터 하이힐'(2016년 중국흥행 3위)을 제작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제작사다.
글로벌 기업 XM2는 할리우드 특수영상촬영 전문회사로 미국(로스엔젤레스, 아틀란타), 영국(런던), 호주(멜버른, 골드 코스트)에 거점을 두고 할리우드 및 세계 각국의 영화제작사, 방송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특수영상촬영의 명성을 얻고 있다.
분노의 질주, 캐리비안의 해적, 미션임파서블, 007시리즈 등 수많은 영화제작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기업의 광고 및 정부에서 제작하는 특수영상촬영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런던에서 '존윅4'를 촬영하고 있으며 아마존 프라임과 전략적 협력파트너로 오리지널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민두기 기자 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