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금융포럼(의장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이 9월 16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씨파이(Cefi)부터 디파이(Defi)까지: 부의 신대륙-유니버스 기술의 시대'를 주제로 '파이콘(FICON)'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키워드는 메타버스, Cefi(씨파이), Defi(디파이) 등이다. 씨파이와 디파이는 각각 중앙화 금융(Centralized Finance)과 탈중앙화된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을 의미한다. 행사의 명칭인 파이콘(FICON)은 금융을 뜻하는 ‘FI’와 컨퍼런스를 뜻하는 ‘CON’을 합성한 단어다. 금융 분야에 메타버스를 접목한 플랫폼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지능형금융포럼의 의장으로서 사회를 맡은 문형남 숙여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메타버스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이며, 한국메타버스연구원 컨설팅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최형광 숭실대학교 교수가 '스마트 기술 개발 중심의 금융 기업'이라는 주제로 금융 기업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정보기술의 흐름을 알기 쉽게 조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암호화폐, 사물인터넷 등을 융합한 지능형 금융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전망한다.
이어 남윤호 마이크레딧체인 대표는 '메타버스-블록체인과 소매 금융'을 주제로 발표한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이 만들어가는 디지털 가상 경제 환경에서 소매 금융이 어떻게 진화해 나갈 것인지 전망하기 위해 국내외 물밑 동향을 살펴본다.
'DID 기반 결제 서비스 모델: 빌체인'을 주제로 발표하는 고승곤 오스리움 대표는 콘텐트 제공자(Content Provider)에게는 다양한 과금 방식 및 선불형 캐시를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자기주권형(Self-Sovereign)으로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토록 도와주는 블록체인 기반 선불형 과금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정희원 에이비씨 대표가 'Defi의 예언, Cefi의 미래'를 주제로 체인링크·에이브 등의 생활 밀착형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서 디파이가 기존 금융에 주는 의미와 변화, 위기와 기회에 대해 공유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9월 1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 컨퍼런스와 오프라인 프로젝트워킹그룹으로 동시에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이고 참가 희망자는 온오프믹스에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https://www.onoffmix.com/event/243845). 오프라인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서 열리며, 온라인은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uMxikVIl13E).
문형남 지능형금융포럼 의장은 "도전과 응전 그리고 도태와 진화를 거치며 Cefi와 Defi는 상호 영향을 주면서 ‘지능형금융’으로 강렬하게 결합할 것"이며, 메타버스는 금융과도 결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금융과 결합하면 금융 혁신을 이루고, 전산업으로 확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기술 혁신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오픈소스 진영의 시각에서 '지능형금융’의 현재와 미래를 차분하게 짚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비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