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명의도용 피해 급증

[IT News 김상헌 기자 itnews@itnews.or.kr]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동전화에 가입되는 등 명의도용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이동전화 명의도용 가입” 관련 상담 및 피해구제 건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명의도용 유형을 분석해보면, “대출을 빙자한 명의도용” 피해가 32.7%(33건)로 가장 많았다.

손쉽게 대출을 해주겠다는 대부업체의 전화를 받고 신분증이나 공인인증서 등 개인정보를 보냈다가 대출은 고사하고 거액의 이동전화 요금이 청구되는 피해를 당한 것이다.

이외에 “판매점 직원에 의한 명의도용” 23.8%(24건), “지인에 의한 명의도용” 15.8%(16건), “신분증 분실로 인한 명의도용” 5.9%(6건) 순이었다.

명의도용 이동전화의 가입 회선 수는 평균 2개이며, 많게는 5개 회선 이상 여러 통신사에 걸쳐 가입된 경우도 있었다. 단말기대금 및 통화료 등 피해금액은 1인당 평균 190여만원에 이르며, 많게는 400만원을 초과하는 피해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명의도용 피해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에 가입자 본인여부 확인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휴대폰 대출 제도는 없으므로 전화상으로 대출을 권유하면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에 응하지 말고 ▴신분증, 공인인증서,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정보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