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머신러닝 개발자 위한 ‘글루온‘ 공개

ms amazon 2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아마존(Amazon)가 공동으로 머신러닝을 위한 딥러닝 프로그래밍 라이브러리인 글루온(Gluon)을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8월 각각 자사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와 코타나가 필요에 따라 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한 지 2개월 만에 개발자용 머신러닝 도구 글루온을 공개했다.

글루온은 파이썬 기반으로 개발자들에게 클라우드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을 프로토타이핑, 빌드, 교육 및 배치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글루온은 다른 제품에 비해 더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이며, 성능을 저하하지 않으면서 개발자가 신경망 모델을 신속하게 프로토타입하고 실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글루온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선호하는 기계 학습 프레임 워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유 블록 집합을 제공하게 될 예정으로 AWS(아마존 웹 서비스)가 지원하는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아파치(Apache) MX넷과 더 쉽게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5년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프레임워크 코그니티브 툴킷(Cognitive Toolkit)과 호환성을 위해 다음 번 버전에서는 글루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MS AI 연구그룹 부사장 에릭 보이드(Eric Boyd)는 "마이크로소프트는 AWS와 손잡고 글루온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AI 에코 시스템을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또 아마존 AI 부사장인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은 “오늘날의 현실은 머시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교육하는 데 많은 어려움과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양사에 따르면 글루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그니티브 툴킷과 AWS의 MXNet 딥러닝에 의해 뒷받침되기 때문에 개발자는 글루온 모델의 신경망 계산을 여러 GPU에 분산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트레이닝 작업을 여러 노드에 분산시킬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방형 인공지능 생태 시스템을 만드는 또 다른 요소 중 하나는 인텔(Intel), 퀄컴(Qualcomm), AMD, 화웨이(Huawei), ARM을 비롯한 여러 회사가 표준 개방형 포맷을 사용해 인공지능 모델을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는 ONNX(Open Neural Network Exchange) 프로젝트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딥러닝은 트레이닝하고 실행하는 데 많은 양의 계산 능력이 필요했다. 글루온은 이런 딥러닝 네트워크 훈련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점점 더 복잡한 모델에 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 경쟁관계에 있는 글로벌 IT기업들의 협력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본격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들의 협력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