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치인 아닌 SW 전문가가 되어야”

jungso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제4차 산업혁명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대통령과 의사소통이 자유롭고, 거기에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정치인 출신이어야만 한다는 세간의 입장에 반대한다. 또한 성공한 벤처기업가 역시 적임자가 아니라고 본다. 

물론 두 시각에 일부는 동의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많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들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지원 육성해야 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소프트웨어 산업 기반의 지능정보화 시대를 이끌 적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문재인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면서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창업활성화를 통한 동반성장, 소상공인들의 혁신성장 지원 등을 정책 기조로 삼고 있다. 

오늘날의 중소기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뤄 낼 핵심 역량을 갖추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지원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치인 출신보다는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잡고 거기에 따른 예산 집행과 정책 지원을 적확하게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다.

박근혜 정부에서 통신·경영이 전문이었던 두 명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알파고를 탄생시킨 영국의 딥마인드 같은 스타트업은 고사하고, 대부분 상업적인 애플리케이션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으로 탄생시킨 결과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사이 현재 중국은 강력한 소프트웨어 중소기업들이 중국 전체 산업을 뒷받침해주고 있어 중국의 굴기를 맘껏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센서의 제국 일본 역시도 전자업계가 앞으로 3년 동안 총 3,000억 엔(약 3조 200억 원)을 인공지능 관련 SW사업에 투자할 계획을 선포하며 미국과의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도태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 등 선진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부분이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매체에서 다루는 구글, 애플, MS, 페이스북 등이 인수·합병(M&A)하는 대상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이다.

성공한 벤처기업인들 역시 업계에서는 “일부 전문성을 확보한 점은 인정할 수 있지만, 산업 전체를 조망하고 정책을 세워 집행할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학계에서는 문송천 카이스트 교수, 김문겸 숭실대 교수, 김태유 서울대 교수 등이 초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1세기 디지털 산업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 산업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정통 핵심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등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이땅에 구글과 애플과 같은 혁신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라고 모두 외치고 있지만 정작 그들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점과 소프트웨어 기업이 산업지형 전반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까지 하다. 이번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등용되어, 부디 국내 산업을 견인하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이는 발판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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