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포드, 무인자동차 라이더 개발···벨로다인에 1700억 투자

Velodyne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포드(Ford)와 중국판 구글인 검색포털 바이두(Baidu)는 벨로다인(Velodyne)에 무인 자율자동차 핵심기술 라이더(Lidar) 개발을 위해 합작투자 한다.

포드와 바이두가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689억 원)를 합작투자 할 벨로다인의 라이더(Lidar)는 펄스 레이저광을 대기 중에 발사해 그 반사체를 이용해 거리 등을 측정하는 장치다.

벨로다인은 2005년 설립된 라이더 개발 전문 회사로, 라이더 시장의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국내 검색 포털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중국판 구글인 검색포털 바이두(Baidu)가 무인자동차 사업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Roadmap to AutomationFile Dec 09, 9 30 18 PM

그간 바이두는 기존의 검색엔진 사업영역에서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2013년에도 포드와 바이두는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비즈니스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첫 공개했다. 바이두가 선보인 자율주행차는 독일 BMW 3시리즈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와 시스템을 장착하고 중국 베이징 시내와 고속도로를 포함해 연습 도로가 아닌 실제 도로에서 약 30㎞를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두는 지난 5월 중국의 스마트 시범도시이자 바이두와 협력관계인 체리자동차 생산공장이 있는 안후이성 우후시 정부와 무인차 시범운행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추가로 중국 내 10개 도시에서도 무인차 대중교통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앞으로 5년 내 무인차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부터 구글과 달리 개인 대상이 아닌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무인 자율자동차 관련 연구를 시작하고 2015년 5월에는 인공지능센터도 설립했다. 차량 스스로 주변 상황 정보를 인지해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딥러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 블루오션 사업인 무인자동차 영역에서 포드는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바이두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경쟁 회사와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포석을 깔아가고 있다.

포드와 바이두, 무인 자율자동차 핵심기술 라이더(Lidar) 개발업체 벨로다인이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서 어떠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자못 기대가 된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