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커클랜드서 험난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구글

구글은 워싱턴주 커클랜드(Kirkland)에서 자율 주행차를 시험 운행한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커클랜드는 구글의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와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이어 세번째로 자율 주행차 시험 운행 지역이 됐다.

커클랜드는 기온변화와 날씨변화가 큰 온대기후 지역으로 비가 많이 오며, 언덕 구간이 다른 지역보다 많다.

구글 제니퍼 하룬(Jennifer Haroon) 무인자동차 부문 사업본부장은 “커클랜드는 시정부가 적극 지원해주고 있어 친 기술적 도시이며 커클랜드에는 이미 구글 캠퍼스도 개설돼 있다”며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전형적인 온대기후를 갖고 있어 비가 무인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Kirkland
▲ 출처: Google Self-Driving Car Project

한편, 구글이 2016년 1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MV)에 보고한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중 자율주행 기능 해제 보고서(Self-Driving Car Testing Report on Disengagements of Autonomous Mode)'에 따르면 2014년 9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14개월 동안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중 자율주행 기능을 해제한 사례 총 341회가 발생했다.

시스템이 해제(Disengagement)되는 상황은 날씨, 도로에서의 운전자의 돌발 행동, 흐릿한 차선 표시선, 강한 햇빛에 따른 카메라의 비정상적인 작동 등 하드웨어 문제, 갑작스런 공사구간 등이다.

2020년을 무인자동차 상용화 시점을 잡은 구글은 마운틴뷰와 오스틴과는 다른 새롭고 험난한  날씨 환경과 교통 패턴 및 도로 조건을 학습시키기 위해 커클랜드에서 자율주행 시험 운행한다는 것이다.

시험운행 차량은 렉서스 RX 450h 모델의 SUV를 개조한 것으로 일반 렉서스 차량과 같은 외양이지만 차량 지붕에 검은색 반구형 돔(Dome)을 장착하고 있고 차 문에 상호인 ‘Google’ 이 부착돼 있다. 이 차량 안에는 구글 직원이 상시 탑승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09년부터 도요타 프리우스와 렉서스 RX450h SUV, 프로토타입 무인자동차를 이용한 자율주행을 시험 운행해 오고 있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