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명을 10여년간 추적 조사에서 '유제품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암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은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유당이 분해되지 않는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이 거의 없는 서구에서 실시된 것이어서 한국인에게서는 사정이 다를 수 있다.유당불내증이란 찬 우유가 위벽에 자극을 주게 되고...
국내 연구진이 해조류인 감태에서 추출한 물질인 ‘다이에콜‘을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해법을 발견했다. ’다이에콜‘은 갈조류에 속하는 감태에서 분리된 플로로탄닌 계열의 물질이다. 가톨릭대 이주영 교수팀의 연구는 피부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저널 오브 인베스티게이티브 더마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3월 5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 Topical Application of Dieckol Ameliorates Atopic Dermatitis in...
우리의 몸과 장(Gut, 내장)에는 100조개~1,000조개가 넘는 미생물들이(microorganisms) 우글거리고 있다. 과학자들은 신경세포(뉴런)를 제외한 일반 세포의 수를 100조개로 추정하는데, 우리 몸과 내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의 수가 세포 수와 같거나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정한다. 10배면 1,000조요 100배면 1경이다. 적어도 100조 개의 박테리아가 공존 공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에코시스템(ecosystem)이라고 한다. 유럽의 MetaHit 프로젝트는 2010년에...
피로감과 운동능력 저하를 가져오는 신종 코로나 후유증 '롱코로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롱코로나는 피로감, 호흡곤란, 근력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켜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과 암스테르담자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롱코로나가 가져오는 여러 증상에 세포의 에너지를 만드는...
영국의 한 남성이 길고양이에게 물린 후 미지의 박테리아에 감염된 새로운 사례 보고가 나왔다.48세의 이 남성은 길고양이에게 물린 뒤 8시간이 지난 후 양손에 고통스러운 부종이 발생해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의사는 상처를 처치한 후 고통스러운 근육 경련, 발작 및 잠재적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 박테리아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와 파상풍 백신을...
수수께끼 저주파수 ‘험’(Hum)은 두통, 불면증 등을 호소하거나 심지어 사람들을 자살까지 이르게 한다. 험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83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험 피해가 명확히 알려지게 된 것은 1970년 초 무렵이다. 이후 영국, 미국, 호주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다뤄지면서 많은 사람이 알게 됐다.아래 지도는 험 피해 상황을 기록하는 데이터베이스 <World Hum...
'인간은 평상시에는 뇌의 10%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또 유사시에는 인간은 숨겨진 뇌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담론에 대해 현대의 신경과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인간은 뇌의 10%만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36년 출간된 데일 카네기의 자기계발서 ‘인간관계론(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의 서문에서 작가 로웰...
플라스틱 도마를 사용하면 연간 7,000만 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도마는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구다. 특히 가볍고 사용하기 쉬운 플라스틱 도마는 널리 보급되어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든 도마로 음식을 자르면 다량의 플라스틱 입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 결과(논문명: Cutting Boards: An Overlooked...
워싱턴대학 의대 연구팀이 수면 중 뇌에서 뉴런 활동이 리듬 파동을 만들어 뇌척수액을 움직여 노폐물을 제거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앞으로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 결과(논문명: Neuronal dynamics direct cerebrospinal fluid perfusion and brain clearance)는 네이처(Nature) 지에 2월 28일(현지시각) 실렸다. 뇌세포는 생각과 감정, 신체 움직임을...
인공감미료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매우 낮은 식품 첨가물이다. 아스파탐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로, 설탕의 200배에 달하는 단맛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아스파탐은 설탕과 달리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체중 관리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청량음료, 과자, 다이어트 식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스파탐에...
자연에서 1시간만 보내도 스트레스 처리에 관여하는 뇌 편도체에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자연과 접촉하거나 자연이 많은 곳에 사는 것이 정신 건강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보고되어 있지만, 자연이 뇌신경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많이 보고되지 않았다.반면 최근에는 도시 지역에 사는 것이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미국 하버드의대(HMS)의 미생물학 및 면역생물학과(Department of Microbiology and Immunobiology)의 과학자들이 장의 박테리아와 면역시스템과의 대화(crosstalk)를 모니터링했다. 즉 엿듣는 것을 세계 최초로 성공해, <면역조절의 박테리아를 위해 인간 장에 서식하는 미생물상을 마이닝 하기(Mining the Human Gut Microbiota for Immunomodulatory Organisms)>라는 논문을 발표했다(Geva-Zatorsky et al., Cell, 16 Feb 2017). Science Daily - Scientists mon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