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발전연구소,국내 최초 모바일 앱 접근성 평가․인증 실시
by 김상헌 2011-09-26 14:18:23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었고,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도 300여개 이상이 되는 등 인터넷 이용 환경이 모바일 기반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공기관 과 민간기업의 모바일 웹과 앱 서비스가 장애인·고령자 등을 고려하지 않고 개발되어 정보소외계층의 모바일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정부(행정안전부)는 장애인·고령자 등이 모바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등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준수해야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을 지난 9월 22일에 고시했으며, 이는 공공 부문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 지침의 의무적용 대상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각급 학교 등이며, 민간 부문에서도 앱 접근성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이 가능하여 국내 모바일 정보격차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침 중에는 “앱 출시 전에 장애인 사용자 평가를 수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대상 기관들은 앱에 대한 사용자 평가를 하는 곳이 없어서 이를 어떻게 해결할 지 난감해 하고 있다. 그런데, 웹발전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웹과 앱의 접근성과 사용성에 대한 사용자 평가와 전문가 평가 등의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혀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웹발전연구소(www.smartebiz.kr, 대표 문형남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주임교수)는 행안부가 앱 접근성 지침을 고시하기 이전에 앱 접근성을 포함하여 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KSSAI)를 개발하여 지난 6월에 10개 은행과 10개 카드사 앱을 평가한 결과를 언론에 발표하였으며, 8월에는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에서도 발표를 하였다. 또한 이 달 중에는 22개 증권사의 앱을 국내 최초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한다.
2000년 3월에 숙명여자대학교내 연구소로 출발한 웹발전연구소는 다년간 ‘행정기관 홈페이지(웹사이트) 평가 및 컨설팅’과 ‘공공기관 웹 접근성 실태조사(평가)’ 등의 정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장관 표창을 2회 수상하였다. 또한 웹 접근성 평가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 지원을 받아 기술을 사업화하였으며 벤처기업 확인도 받았다.
웹과 앱 평가 전문기관인 웹발전연구소는 지난해 12월에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과 대학들 모바일 웹의 접근성(표준) 준수에 대해 평가해 발표한 바 있다. 웹발전연구소는 이 달 중에 다시 대학 모바일 웹의 표준 준수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이 달 말 또는 10월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6월부터 분기별로 주요 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 KSSAI)를 실시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웹발전연구소는 웹 접근성 인증 민간 기구인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KWAC)와 공동으로 2009년부터 공공기관과 민간 웹사이트에 대한 웹 접근성 인증을 국내 최초로 유료화하여 시행하고 있다. 웹발전연구소(평가기관)와 KWAC(인증기관)는 이제부터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과 앱에 대한 접근성과 사용성 평가와 인증 및 컨설팅도 한다고 밝혔다.
웹발전연구소와 협력 대학원인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e비즈니스전공(www.ubiztop.org)은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2012학년도 석사과정 남·녀 신입생을 모집(gss.sookmyung.ac.kr)하며, 이 과정에 입학하면 웹발전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한다(문의: 02-710-9685, 9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