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오큘러스 인수…가상현실 접수?

[김상헌 기자] 페이스북이 가상현실 헤드셋 업체인 오큘러스 인수 한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25(현지시각) 페이스북에서 가상현실(VR)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 VR`(Oculus VR)23억 달러(25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거래 조건은 현금 4억 달러, 페이스북 주식 2310만 주(시가 16억 달러), 조건부 분할지급 3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큘러스 VR2012년 팔머 러키(Palmer Luckey)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설립한 신생 회사로 스키고글 형태의 가상체험기기를 개발, 게임이나 원격진료, 온라인강의 수강 등을 즐길 수 있다. 현재 HMD(Head Mounted Display)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 중이며, HMD는 일반 스크린과 달리 가상현실의 몰입감이 뛰어나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팔머 럭키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HMD이다. 3D 게이밍을 위해 디자인 되었으며,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현존하는 게임용 HMD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자용 첫 키트는 300달러에 판매됐으며 올 7월에 나올 2차 시제품 키트는 350 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128월에 오큘러스 킥스타터 캠페인이 진행됐으며 오큘러스 VR의 해외 지사 중 한국이 가장 먼저 생겼다. 현재 오큘러스 VR의 웹사이트는 영어 이외의 언어로 유일하게 한국어(http://www.oculusvr.com/ko)가 지원되고 있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 기업의 오큘러스 인수는 최근 불어 닥치는 웨어러블 시장에 대한 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 같다구글, 삼성, 인텔, 소니 등 안경, 시계 경쟁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가상현실 플랫폼 영역인 HMD 시장에서 실감형 게임이나 교육, 의료, 소통 등 킬러 콘텐츠로 관련 생태계를 주도하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