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아프리카에 3만7000㎞ 해저 광케이블 설치

- 2Africa 프로젝트 1조2000억 2024년 완공 중동 및 유럽 23개국 연결

 

페이스북이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총 길이 3만 7000k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해저 케이블 부설 계획 '투아프리카'(2Africa)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페이스북 엔지니어링 페이지에 소개된 투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지구 둘레와 거의 같은 길이 해저 광케이블로 아프리카 대륙 주위를 둘러싸 중동 및 유럽 23개 국가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 2Africa 프로젝트 [사진: facebook engineering]

투아프리카 프로젝트 해저 광케이블 부설은 노키아 산하 알카텔 서브마린 네트웍스(Alcatel Submarine Networks)가 맡았다. 또한 중국 차이나모바일, 남아공 MTN, 프랑스 오렌지, 영국 보다폰 등 세계 주요 통신기업들이 참여한다. 

네트워크 용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케이블은 구리 대신 알루미늄 도체 섬유가 사용될 예정이다. 광케이블 부설은 오는 2024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단일 광케이블 부설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총비용 10억 달러(한화 약 1조2300억원)가 들어갈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그간 오지에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성층권을 비행하면서 인터넷을 제공하는 Wi-Fi 드론 ‘아퀼라(Aquila)’를 오랫동안 개발해 왔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우여곡절 끝에 2018년 중지됐다 .

하지만 페이스북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2019년에는 새로운 무인 항공기 비행 실험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대륙 13억 인구 중 4분의 3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다. 아프리카가 고효율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을 비롯한 IT 공룡들이 아프리카를 주목하는 이유다.

김한비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