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R, 가장 많이 팔려…”영업익도 전체 66%”

- 2위인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전체 17%에 그쳐

▲애플 아이폰 XR. [출처: Counterpoint Research]

2019년 3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애플 ‘아이폰XR’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에는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중국 오포, 샤오미, 화웨이가 포함됐다.

24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XR은 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2018년 4분기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아이폰 11도 상위 10위권으로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시리즈가 상위 10개 모델 중 3개 모델이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저가 보급형 A시리즈가 사양 및 디자인, 기능 등 삼성의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특히 중반 부분)가 소비자에게 가치 제안을 제공했고 판매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삼성 갤럭시 A50은 트리플 카메라(25MP, 8MP, 5MP), 25MP 전면 카메라, 6.4 인치 디스플레이 및 지문센서 등 기존 플래그십 모델 성능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출처: Counterpoint Research

올해 상위 10개 목록 중 플래그십 모델은 지난해 5개에서 3개로 떨어졌다. 

상위 10위에는 애플,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중국 기업이다. 오포(OPPO)는 A시리즈 3개 모델 A9, A5s, A5가, 화웨이(Huawei)는 P30, 샤오미(Xiaomi)는 홍미(Redmi) 7A가 올랐다. 이중 화웨이는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GMS)가 빠지면 다음 상위 10개 모델에서 탈락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이외 지역인 인도가 총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출처: Counterpoint Research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12월 19일(현지 시각) 자료를 보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120억 달러(한화 약 13조9900억 원)다. 이중 애플이 전체 영업이익 중 66%인 80억 달러(9조3000억 원)를 가져갔다. 이는 매출 점유율은 32%이지만 영업이익을 2배 넘게 가져간 것이다. 

2위인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전체 17%인 20억 달러(한화 약 2조3250억 원)에 그쳤다. 그 뒤를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가 이었다.

임정호 기자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