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 웨이브 출범…’푹+옥수수 통합’

요즘 영화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과 같은 영상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언제 어디서나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상 국내 시장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해외 업체들이 이미 장악했다. 이에 대항할 지상파 방송 3사와 SK텔레콤이 통합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웨이브(wavve)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UPI뉴스 정병혁 기자]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구 콘텐츠연합플랫폼)는 16일 서울 정동 아트센터에서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방송 3사로 구성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POOQ)'을 통합한 웨이브 출범을 알렸다. 

지난 1월 'OTT 서비스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9개월 만에 지상파 3사의 OTT인 '푹'과 SK텔레콤의 '옥수수'가 '웨이브'로 통합됐다. 

웨이브는 다양한 볼거리와 저렴한 요금제 등을 앞세워  2023년 말 유료 가입자 500만 명, 연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웨이브는 초기 재무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토대로 2023년까지 총 3000억 원 규모의 컨텐츠 투자를 진행 직접 드라마 제작에도 나선다.

웨이브는 '푹'의 동시접속, 화질, 제휴서비스에 따른 복잡한 요금체계를 △ 베이직(HD·월 7900원) △ 스탠다드(FHD·1만900원) △ 프리미엄(UHD 포함 최상위 화질·1만3900원) 3종으로 단순화했다.

웨이브는 공식 출범일인 18일부터는 베이직 상품을 3개월간 월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론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애플, 디즈니, AT&T 등 글로벌 기업들도 잇따라 OTT 서비스를 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웨이브'의 등장이 국내 시장 판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제은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