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 AI 마케터 가동…“인간 보다 클릭률 2배 이상”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융 기업 중 하나인 JP 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가 디스플레이 광고와 페이스북 광고, 이메일 마케팅 메시지 등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간이 하던 마케팅을 AI가 수행하게 된 것이다. JP 모건 체이스가 실험한 AI가 만든 카피는 인간이 만든 것보다 클릭률이 2배가 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JP 모건 체이스는 메일이나 브라우저에 띄울 카피를 생성하기 위해, 인공지능 마케팅 회사  퍼사도(Persado)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퍼사도(Persado) 제공

JP 모건 체이스에 따르면, 퍼사도의 머신러닝 카피는 인간이 만들어 낸 것보다 뛰어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머신러닝으로 생성한 카피가 들어간 광고는 인간이 만든 카피보다 클릭하는 비율이 높고, 경우에 따라서는 2배 이상 클릭률이 나왔다.

예를 들어, 인간이 “당신의 집에 있는 주식에서 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카피를 썼다. 반면 인공지능의 경우 “그것은 사실이다 – 집에 있는 주식에서 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라고 바꾸었다. 결과는 인공지능 카피가 인간보다 클릭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JP 모건 체이스의 마케팅 담당은 “인공지능이 마케팅 분야에서 사람의 마음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퍼사도 인공지능 기술은 놀랍다”고 말했다. 

퍼사도의 인공지능 마케팅 기술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잠재 고객과 특정 단어 및 구문이 잘 맞을지 판단하고 대규모 의사 결정 A/B 테스트로 결정한다.

Persado의 CEO 알렉스 브라트스카이즈(Alex Vratskides)는 “1950년대에 계산기가 연구자 일을 대신했던 것처럼 인간의 일을 향상시키는 기술은 자연스러운 진보다”라며, “이 기술은 창의적인 마케팅 커뮤니티 데이터에 근거한 통찰력을 부여하고 있다. 가령 ‘왜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거지?’ 라고 질문했을 때 인간은 확실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퍼사도 AI는 수학적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퍼사도 AI를 플랫폼 전체에 도입한 것은 JP 모건 체이스가 처음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적용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시작으로 기마케팅에 AI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상장 두 달 만에 운영 효율화 문제로 전체 마케팅 직원 중 1/3에 해당하는 4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김들풀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