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시스턴트’ 2개 언어 동시 구현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2개 국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30일(현지시각)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 한 구글 홈(Google Home) 및 조명, 서모스탯, 보안 및 스마트 홈 허브 등 각종 가정 안에서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2개 국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 구글 AI 팀은 “다국어 지원 첫걸음으로 2013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신경망을 사용해 ‘LangID(LokID Identification)’라는 언어식별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LangID 언어식별 모델 구현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ngID 모델은 반복적인 신경망을 이용한 2000개가 넘는 대체 언어쌍을 구별 할 수 있다. 구글 AI 팀은 “우리가 직면한 과제 중 하나는 더 많은 여러 언어를 자동으로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을 얻는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 어시스턴트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및 일본어로 된 한정돼 있다. 구글 AI 팀은 “앞으로 3개 국어 지원을 위해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사용하는 다국어 음성인식 시스템과 1개 언어 음성인식 시스템의 순서도. [출처=구글 블로그]

이 같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기술은 구글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6명의 사용자를 구별한 데 이어 2개 언어를 구사하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어, 현재로선 아마존의 알렉사나 애플의 시리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구글 I/O 행사를 통해 사람의 목소리로 미장원이나 식당을 예약할 수 있는 ‘구글 듀플렉스’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성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거의 한 개 언어를 사용하는 국내에서는 이중 언어 사용은 별것이 아닌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시장이 큰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다문화 국가들에서는 매우 편리한 기술임이 틀림없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앞으로 음성인식 비서 시장에서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뉴스 / 김들풀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