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비만’은 사망률 높지 않아


▲ 사진 = (좌) FoxNews (우) Eating to Live
비만이라도 대사질환이 없다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사망률이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요크대학교 연구팀은 2017년까지 다섯 번의 코호트조사를 통해 5만 4천여 명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혈당치나 혈압 등 물질대사 수치로 참여자들이 얼마나 건강한지 판단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 중 고혈압과 같은 대사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은 정상 체중으로 분류된 사람과 사망률에 차이가 없었다.

요크대 조교수 제니퍼 쿡은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들과 전혀 다른 결과를 냈다"며 "과거 연구들은 고혈압과 비만이 함께 있는 환자를 '건강한' 환자로 분류하여 건강한 비만인도 사망 위험이 높다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월 발표된 연구에서는 체질량 지수가 증가할수록 심장마비나 뇌졸중,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질량 지수가 높다고 해서 모두 이러한 질환을 앓는 것은 아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 중 6퍼센트는 물질대사 수치에 이상이 없다. 쿡은 "비만이더라도 대사질환이 없다면 살을 빼도 큰 이득이 없다"고 말했다.

12일 임상비만학회지에 실린 이번 연구는 과체중이나 비만은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에 근거해 이루어졌다. 레슬리 매니토바 대학 교수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중보다 신체 구성성분의 비율에 신경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IT뉴스 / 민두기 기자 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