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율차운전자 의도 파악해 주차하는 특허기술

▲ 라이다(LIDAR) 6대를 정착한 애플 자율자동차 시운전 모습.

애플이 ‘타이탄(Titan)’ 프로젝트라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운전자의 의도를 짐작하고 최적의 위치에 주정차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특허를 출원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특허는 미국 특허청에 6월 14일 자로 <의도 신호를 이용한 목적지 주변의 자동 운전 자동차의 유도법(guidance of autonomous vehicles in destination vicinities using intent signals)>이라는 제목으로 특허 출원을 공개했다.​

이 특허 핵심은 ‘의도 신호’(Intent Signals) 기술이다. 예를 들어 대화 형식의 주차 명령인데, 대형 상점 근처에서 운전자가 “오늘은 정원에 식물을 사고 싶다”고 말을 하면 자동 운전 자동차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단지에서 ‘정원’ 코너 가장 가까운 주차 공간에 주차한다.

또 다른 ‘의도 신호’ 기술 주차 예로 자동차 밖에서 주차 장소를 유도하는 방법도 나와 있다. 운전자가 자율주행자동차 밖으로 나가서 적당한 주차 공간을 찾아 "여기, 여기"라고 유도하면 이를 알아듣고 주차를 한다. 이때 유도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원하는 위치를 가리켜 마치 평소 인간 운전자에게 손짓으로 유도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또한 스마트폰의 가속도 센서 등도 활용된다. 주차를 원하는 장소를 스마트폰을 사용해 대략적인 범위를 지정하면, 자율주행자동가 이미 정차하고 있는 다른 자동차 등을 장애물로 인식하고 피한 다음 운전자의 의도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찾아 주차한다. 

이 특허는 드롭다운 메뉴를 사용해 정확한 목적지를 설정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사무실에 가자”라고 말하면 자율주행자동차는 사무실 근처, 회의실 또는 회사 카페테리아 근처에 주차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심지어 밖에서 터치 및 제스처를 사용해 “아니, 거기 말고, 그 주차 공간, 여기”라고 유도 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들이 많이 들락날락한 경우 주차할 때 유용 할 수 있다.

미국  IT매체 9TO5MAC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자의 평소 행동 패턴에서 의도를 읽고, 가장 좋아하는 주차 공간 등을 파악해 운전자가 원하는 위치에 주차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뉴스 / 김들풀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