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프로젝트 탱고’ 접고 ‘AR 코어’ 집중한다

- AR코어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2018년 3월 1일 탱고 종료한다

tango구글이 내년 3월 1일부터 증강현실(AR)인 '프로젝트 탱고'를 종료한다. 구글은 15일 프로젝트 탱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구글의 AR 기술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는 2014년 구글 내 첨단 기술 프로젝트 그룹(ATAP, 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 group)이 주도했다. 탱고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3D를 촬영, 각종 3D Game, 3D Indoor Map, 3D Distance Learning, 3D Telemedicine 등 소위 말하는 3D AR/VR 환경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즉, 구글은 프로젝트 탱고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스캔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8월 말 안드로이드용 AR 개발자 툴 AR코어(Core)를 공개했다. AR코어는 안드로이드 7.0 누가 이상이 설치된 구글 픽셀과 삼성 갤럭시S8 등에서 작동한다. 구글은 연말까지 약 1억 대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AR을 지원할 계획으로, 2018년 이후에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 관계자는 "우리는 AR코어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2018년 3월 1일부로 탱고를 종료한다"며 "지난 3년 동안 탱고를 함께 진행한 개발자와 커뮤니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AR코어와 같이 가겠다"고 밝혔다.

1한편, 구글 안드로이드용 AR 개발자 툴 AR코어(Core)는 지난 6월 애플이 발표한 ‘AR 개발자 툴(AR Kit)’과 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애플 ‘AR 개발자 툴(AR Kit)’은 모든 iOS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모션센서로 거리 깊이를 재고 테이블의 x축 y축 각도를 카메라가 파악해 가상아이템을 만들어 물체를 정확하게 테이블에 얹어놓을 수 있다. 그다음에는 카메라를 빙빙 돌려도 그 물체가 실제 찍히는 물건처럼 각도를 스스로 맞춰준다. 심지어 다른 물체를 계속 추가해서 놓을 수 있고, 그 옆에 있는 가상 물체를 환경요소로 인식한다. 이를테면 본인이 직접 설계한 3D 모델을 집 구조 인테리어에 맞는지 가상으로 먼저 확인해볼 수 있다.

이처럼 애플의 AR Kit은 향후 포켓몬과 같은 AR 게임을 비롯해 쇼핑, 교육 컨텐츠, 산업 디자인 등에서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적용된 모션인식 센서로 기존 제품에서도 AR Kit 활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누구나 AR Kit를 활용해 AR 컨텐츠를 구축을 시작할 수 있다. 

앞으로 증강현실(AR) 기술은 스마트폰 이후의 대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주도하려는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