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지능형 칩 ‘스냅드래곤 845’ 공개

- 확장현실(XR)·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초고속 연결성을 통한 몰입감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 구현

Snapdragon 845

퀄컴은 새로운 ‘스냅드래곤(Snapdragon) 845’ 버전을 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열린 '2017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놀로지'에서 전격 공개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45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초고속 연결성을 통한 몰입감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함과 더불어, 새롭게 선보이는 보안 프로세싱 유닛(secure processing unit, SPU)을 통해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들에 철저한 보안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845는 사용자들에게 영화수준의 영상촬영과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845는 퀄컴 스펙트라 280 ISP(image signal processor) 및 퀄컴 아드레노 630비주얼 프로세싱 서브시스템(visual processing subsystem)이 통합되어 있다. 이 신규 아키텍쳐들은 플래그십 기기들에 생생한 고성능 비디오 캡처 및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845는 모바일 최초로, 이전 세대에 비하여 64배 더 넓은 영역의 색상 정보를 포함하는 울트라 HD 프리미엄 비디오를 녹화하고 이를 울트라HD프리미엄 규격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재생할 수 있다. 10억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고 wide Rec.2020 색영역을 지원하는 10비트 색심도 기능 등을 활용해 4K UHD 영상으로 찍을 수 있다.
 
더불어, 새로운 아드레노 630 비주얼 프로세싱 서브시스템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및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등 새로운 XR 경험을 구현할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또한 스냅드래곤 845는 모바일 플랫폼 최초로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을 이용한 룸스케일(room-scale) 6 자유도 (6-DoF)를 통해 벽면 충돌 방지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스냅드래곤 845는 시선 추적 및 필요 영역만 최대 화질로 출력하는 그래픽 렌더링등을 지원하는 ‘아드레노 포비에이션(Adreno foveation)’으로 이전 대비 획기적인 전력 감소, 이미지 퀄리티 향상 및 한층 발전된 XR 앱 성능을 구현한다.

adreno_foveation스냅드래곤 845는 3세대 인공지능(AI)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전 시스템온칩(SoC)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AI 성능으로 쉽고 간편한 사진·영상촬영, VR게임 향상 및 자연스러운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퀄컴 어쿠스틱(Qualcomm Aqstic) 오디오 코덱(WCD9341) 및 저전력 오디오 서브시스템이 제공하는 초저전력 음성 인식 및 올웨이즈-온 키워드 감지 기능을 통해 한층 발전된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구현, 사용자들은 온종일 음성 인식으로 디바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냅드래곤 845는 기존에 지원되던 구글 텐서플로(TensorFlow) 및 페이스북 카페/카페2(Caffe/Caffe2)와 같은 AI용 프레임워크와 함께 텐서플로 라이트(TensorFlow Lite), 오픈 뉴럴 네트워크 익스체인지(ONNX), CNTK, MxNet 및 구글 안드로이드 NN API와 호환되며, 퀄컴 스냅드래곤 뉴럴 프로세싱 엔진(NPE)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원하는 AI용 프레임워크를 선택할 수 있다.

알렉스 카투지안(Alex Katouzian) 퀄컴 테크놀로지 모바일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 및 사업부장은 “퀄컴은 모바일 기술의 선두 주자로서 비주얼 프로세싱, AI, 보안 및 연결 속도의 통합적인 발전을 통해 전례 없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며 “스냅드래곤 845 모바일 플랫폼은 혁신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으며, 차원이 다른 모바일 기기 사용법과 함께 사용자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냅드래곤 845는 현재 샘플 양산 중에 있으며 2018년 상반기에 상용 단말기에 적용, 출시되어 스마트폰· XR 헤드셋 및 커넥티드 PC 등 다양한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작 스냅드래곤 835에 이어 스냅드래곤 845도 위탁생산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개발에 성공한 10나노 2세대 공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년에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민 기자  kangmin@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