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일본 8대 전자 기업들의 인공지능 투자 현황

– 일본의 인공지능 열풍

현재 일본의 전자업체들은 구글이나 아마존처럼 미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비즈니스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20세기 후반 세계 선두자리에 서봤던 기업이자 미국발 디지털 혁신 경쟁에서 패배해 몰락도 경험해봤다.

2016년 히타치, 소니, 파나소닉, 후지쓰, 미쓰비시 일렉트릭, 니혼전기주식회사(NEC), 도시바, 샤프 등 일본을 대표하는 8개 전자업체가 앞으로 3년 동안 총 3,000억 엔을 AI 관련 사업에 투자할 계획을 선포하며 미국과의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도태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보여줬다.

 

japan 8co

히타치는 3년 동안 약 1,000억 엔을 AI 관련 연구에 투자하는 중이다.

소니는 1999년 애완로봇 아이보(AIBO)와 2003년 휴머노이드 로봇 QRIO(Quest for Curiosity)를 제작하며 일본 AI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소니는 2016년 5월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지속적으로 자율적인 학습이 가능한 AI를 개발 중인 미국의 스타트업 코기타이(Cogitai)에 출자하는 등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소니는 코기타이와 협력해 파생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곧 출시할 계획이다.

2017년 4월 파나소닉의 CTO 요시유키 미야베(Yoshiyuki Miyabe)는 기업의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해 5년 내로 AI와 IoT 관련 전문가 1,000명을 모집할 것을 선포했다.

후지쓰는 2018년까지 500억 엔을 투자해 AI 관련 직원을 두 배로 늘려 1,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AI 관련 기초 연구 투자비용까지 합치면 1,0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5월 미쓰비시 일렉트릭은 현재 인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는 기계학습 수준에서 AI에 기반한 완전한 자동화 공정으로, 반나절 걸리던 작업을 30분으로 줄이는 등 AI 개발에 성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NEC는 얼굴 인식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금은 쇠락했지만 수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500대 기업이었던 도시바, 샤프 역시 재기를 꿈꾸며 AI 관련 연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은 IoT에 관한 지출이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2017년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6.7%가 증가한 수치로 무려 920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IDC는 2021년까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전 세계 IoT 영역에 기업 투자는 약 1조 4,0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7년 현재 IoT 관련 투자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영역은 제조업, 운송, 유틸리티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들뿐 아니라 대중도 AI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일본 대형 서점들을 방문해보면 매대 중앙에는 AI, 빅데이터, 통계 등 소프트웨어 산업에 관련된 책들로 가득한데 이를 진지하게 읽고 있는 직장인들을 목격할 수 있다. 

일본 정부와 기업은 IoT를 경제부활의 마지막 도구인 것처럼 절실하게 연구하고 투자하는 중이다. IoT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제조 강국 일본이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이 선 기자  itnews@i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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