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출시 하룻만에 1400만 대 업그레이드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우10을 출시한지 24시간 만에 1400만대 이상의 기기에서 윈도우10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윈도우 10은 마이크로 소프트가 기존 고객을 위한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이 이 일제히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유서프 메디(Yusuf Mehdi)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및 디바이스 부사장은 “전례가 없는 고객들의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윈도우10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윈도우10은 기존 윈도우7과 윈도우 8.1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에게는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도 일단은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 이러한 기존 고객 보유 전략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윈도우10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유저에게 무료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외신들은 신규 운영체제의 공격적인 마케팅뿐만이 아니라 윈도우10의 전 버전인 윈도우8의 참패를 겪으면서 실망한 유저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윈도우8을 출시하면서 난항을 겪게 되었다. 윈도우8은 PC와 태블릿PC의 컨셉이 혼재되어 유저들에게 혼란스러움을 가져다준다는 혹평을 받게 됐고, 유저들은 최신 버전인 윈도우8을 쓰기보다는 그 전 버전인 윈도우7 사용을 선호해 왔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거의 6년 만에 새로운 윈도우 운영체제가 출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윈도우10은 기업 고객을 중요한 타깃으로 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기업 고객들의 윈도우10 체제 사용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윈도우10 개발 엔지니어에게 실제적인 피드백이 들어가며, 이를 즉각적으로 대응해 개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전략에 기업담당자들과 보안관련 산업 기업 담당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일각에서는 온라인상 와이파이 패스워드 공유 여부, 보안 업데이트 관련 미비점, 고객 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 등 윈도우10의 미비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대응하고 보완해 나갈 것인지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그간 OS의 안정화 까지는 초기 버그 수정과 패치를 통해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과 구글도 이루지 못한 ‘윈 ‘엑스박스 원’ 등 제 각각이던 운영체제들을 모두 윈도10으로 통합해 서비스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이들에게 잃어버린 모바일 영토 찾기 전략이 먹히고 있는 것이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