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단기간에 전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난공불락의 요새도, 절대적인 강자도 없다. 성을 쌓는 데만 골몰하면 곧장 도태다. 유연하게 변화하고 계속 창조해야 한다. 생각은 상상을 넘어 공상으로 치닫고 기술은 마술처럼 발전하고 있다. 공상도, 마술도 현실이 되는 시대다. 현재의 여건에 합당한 소리만 해서는 안 된다.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에 비추어 위대한 헛소리도 해야...
나노미터 단위에서는 변전효과가 압전효과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강유전체인 비스무스산화철(BiFeO3)을 실험에 적용했다. 비스무스산화철은 8가지 방향의 전기적 분극을 가지면서 동시에 자기적 성질과 탄성도를 모두 지녀 최근 차세대 메모리 소자의 신소재로 관심 받고 있다.공동 연구진은 먼저 비스무스산화철을 나노박막 형태로 증착한 뒤, 주사탐침현미경(Scanning Probe Microscope, SPM)의 탐침(Tip)으로 나노박막에 힘을 가하며 박막 내부의 분극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아주 얇고 뾰족한 탐침으로 나노박막을 누르며 움직이면 탐침의 이동방향에 따라 비스무스산화철 내부의 분극 방향(180。, 71。)을 선택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국내 연구진이 반창고 형태의 빛을 내는 광원을 피부에 부착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경철 교수(KAIST)․전용민 연구원(제1저자, KAIST)․박경찬 교수(서울대학교 분당병원)․최혜령 연구원(제1저자, 서울대학교 분당병원) 연구팀이 OLED로 웨어러블 광 치료 패치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테크놀로지(Advanced Materials Technologies) 3월 8일자에 논문명 <A Wearable Photobiomodulation Patch Using...
미국 콜롬비아 대의 컴퓨터과학과, 공대, 시스템생물학과와 뉴욕의 뉴욕게놈센터의 과학자들이 컴퓨터 운영시스템(OS)과 영화를 DNA에 저장하는데 성공했다. 이 새로운 코딩 방법은 DNA분자의 저장 능력을 극대화하여, 앞으로는 스마트폰이 아닌 DNA에 스트리밍 비디오나 게임을 코팅하는 새로운 알고리즘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는데, 바로 DNA를 이루는 아데닌(A), 시토신(C), 구아닌(G), 티민(T)이라는 4개의 염기에 분산 저장한다면 보다 많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건물을 냉각시키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 미국 버팔로대학교 전기공학과 치아오치앙 간(Qiaoqiang Gan) 교수팀이 실리콘의 일종인 폴리디메틸실록산(PDMS, polydimethylsiloxane)로 코팅한 알루미늄 판을 사용해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연구 성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에 논문명 '폴리디메틸실록산 코팅된 금속 구조의 복사냉각(A polydimethylsiloxane-coated metal structure for all-day...
과학자들이 사람 눈보다 더 뛰어난 인공눈을 개발하고 있다. 사람 눈 구조를 모방한 이 장치는 빛에 민감하고 실제 안구보다 반응 시간이 더 빠르다.홍콩과학기술대학 엔지니어이자 재료과학자인 지용 판(Zhiyong Fan) 연구팀은 사람 눈 구조를 모방한 인공 망막은  페로브스카이트라고 하는 감광성 재료로 만들어진 나노스케일 광센서가 인공눈 안쪽에 내장되어 있다. 이 광센서는 인공 눈...
한국 차세대 기초과학 연구의 핵심 인프라 실현을 목표로 2021년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이 세계 가속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중이온 가속시설은 원소의 기원 탐구, 새로운 동위원소들의 발견과 그 구조 연구, 희귀동위원소들을 이용한 신물질 연구, 의학 응용 연구 등 다양한 연구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어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중이온가속기를 이용한 이러한 기초...
연꽃잎, 나비의 날개 표면은 물에 잘 젖지 않는다. 이러한 초소수성 표면을 갖도록 레이저 프린터로 빠르게 출력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초소수성 표면(Superhydrophobic surface)은 물과 친하지 않는 성질인 소수성이 매우 강한 표면 상태를 말한다.울산대 천두만 교수 연구팀이 초소수성 표면을 가지는 패턴을 상용 레이저 프린터로 간단히 출력할 수 있는 프린팅 기술을...
승강기를 타면 종종 전화가 끊어진다. 통신에 필요한 전파를 금속이 가로막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보통 승강기에 중계기를 달아서 해결하는데, 더 간편한 방법이 나올지 모른다. ‘특정 무늬’를 새기면 금속도 전파를 통과시킬 수 있다는 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의 변영재 교수팀은 ‘평면에 무늬를 새겨 넣는 것만으로 금속 통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금속에 전파를...
국내 연구진이 미세한 압력과 진동, 온도를 감지할 뿐 아니라 소리까지 듣는, 사람의 손가락 피부(Fingertip Skin)를 모사(방)한 인공전자피부(Electronic skin)를 개발했다.로봇이나 의수 보철기, 웨어러블 소자, 건강진단, 음성인식 등 다방면에 기여할 전망이다.고현협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과 동아대 이헌상 교수팀이 공동으로 다기능 센서 역할을 하는 ‘생체모사 전자피부’를 개발해 사이언스(Science) 자매지로 미국과학협회의 세계적인...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 정자의 형성과정에 대해 분자수준의 핵심원리가 보고됐다.조정희 교수와 김지혜 대학원생(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정자의 형성과정에서 머리와 꼬리를 이어주고 안정화시키는 정자 특이단백질을 규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엠보 리포트(EMBO Reports) 7월 19일 논문으로 게재됐다.정자는 꼬리의 움직임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정자 꼬리의 형성을 비롯해 오로지 생식세포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한 발생과정에는 정자 특이단백질이 관여한다. 정자 특이단백질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단계이지만 남성 생식 현상, 정자 기능 및 수정 능력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공상과학 영화의 소재가 아니다. 현재 수많은 IT기업들이 이미 인공지능을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접목시키고 있다. 구글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이미 익숙하게 다가와 있다.  구글의 번역, 구글 포토의 이미지 인식, 지메일 스팸 메일 처리 등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발된 기술이다. 구글은 인공지능을 향한 야심은 이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