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현판' 한글이냐? 한자냐?

by 김상헌 2012-04-17 20:20:00


그동안 한글과 한자가 첨예하게 대립하였던 “광화문 현판 글씨 및 글씨체”에 대한 공청회가 17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문화재청에서 광화문 현판 글씨 및 글씨체를 정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청회 주제발표에 한글 표기에는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와 한자 표기에는 진태하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이사장이 각각 발표 하고, 토론에서는 김종택(한글학회장), 전봉희 (서울대 교수), 황동열(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갈주성(세종대 학생) 등이 한글 현판을 주장을 하였으며 손수호(국민일보 논설위원), 선주선(원광대 교수), 홍찬식(동아일보 수석논설위원), 정필준(서울시립대 학생) 등이 한자 현판을 주장 하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대로 대표는 “오늘날 지은 광화문은 새로운 문화재 창조물이며 한글현판이 한자현판보다 천 배나 더 가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세종대왕의 한글은 자주문화 창조물이다. 한글날에 광화문 한글현판 앞에서 온 국민이 큰 잔치를 하자. 브라질의 삼바 잔치보다 더 큰 문화잔치를 벌이자”고 말했다.  

진태하 이사장은 “광화문은 신건이 아닌 복원”이며 "편액도 본래대로 고종 때 훈련대장 임태영이 쓴 그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자는 중국 한족이 만든 것이 아니고우리 조상 동이족이 만든 문자이다. 또한 중국에서 인의예지신을 사대문에 현판을 걸어놓고 교육한 일이 없다.”면서 “한자의 중심이 한국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토론 중간에 언쟁이 벌어지면서 공청회가 한동안 중단 되었다.


동영상 한글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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