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존, 스마트폰용 토종 "터보백신 모바일" 공개

by 임정호 2011-05-11 21:35:15

터보백신USB국내 스마트폰 보급은 지난 3월 1천만대를 넘어 급격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연말이면 2천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를 통한 악성코드, 바이러스 감염 등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해지고 있는 가운데 토종 모바일 백신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종 컴퓨터 백신인 ‘터보백신’ 제품으로 널리 알려진 컴퓨터 보안업체 에브리존(http://www.everyzone.com대표 홍승균)은 최근 자체 기술진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백신인 ‘모바일 터보백신’을 공개했다.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사용환경은 안드로이드 2.1 이상.

 ‘모바일 터보백신’은 현재까지 알려진 모바일 악성코드를 찾아내 치료하고 삭제해주며 의심이 가는 파일을 진단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일반 컴퓨터 보안 제품과 마찬가지로 파일이 작동하면 실시간 감시를 통해 악성 파일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 스팸 번호를 차단해주고 파일을 자동 업데이트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모바일 터보백신-메인 화면
 
 에브리존은 다음 주 11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의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시회에 이 제품을 공개하고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컴퓨터 관련업체가 다수 참가하지만 컴퓨터 보안업체로서 출품하는 것은 에브리존이 유일하다. 에브리존 홍승균 대표는 일본시장 진출과 관련해 “국내 컴퓨터 보안업계의 해외 수출 가운데 약 70%가 일본”이라면서 모바일 터보백신 제품의 일본 시장 개척에 큰 기대를 보였다.

 현재 일본 모바일 백신 시장 현황을 보면 6개 제품이 무료이며 유료제품은 1년 2980엔(약 4만2000원), 매월 315엔(약 4,400원) 정도이며, 국내에는 모바일 백신제품이 일부 보급되어 있지만 기능이 그다지 좋지 않거나 외국업체가 개발한 수입품이 대부분이다. 국내의 한 통신회사는 해외 보안 업체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용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에브리존이 개발한, 기능형 ‘터보백신 USB’가 기업 및 공공기관의 단체주문을 받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USB에 컴퓨터 백신을 탑재해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을 원천적으로 봉쇄했기 때문.
 에브리존은 자사의 터보백신이 다른 컴퓨터 백신에 비해 기능은 뛰어나면서도 컴퓨터 용량은 적게 차지하는 장점을 활용해 USB에 터보백신을 탑재한 ‘터보백신 USB'를 올해 초 내놓았다. 터보백신은 현재 치열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외 컴퓨터 백신 엔진 가운데 가장 몸집이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
 터보백신 USB를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에 USB를 꼽더라도 감염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감염된 컴퓨터를 치료해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USB를 사용할 때마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컴퓨터 사용자들의 호응이 크다.
터보백신 USB의 가격은 4G 용량이 2만7000원.
 컴퓨터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는 회사라면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USB를 엄격히 관리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터보백신 USB는 개발직 후부터 서울시 관련 기관으로부터 단체 주문이 들어오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에브리존 홍승균 대표는 “백신탑재 USB는 수년 전 잠깐 선을 보였으나 USB를 경유한 컴퓨터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크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크게 변한 만큼 백신 탑재 USB를 찾는 요구가 많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근 컴퓨터가 사회생활의 필수 도구가 되면서 누구나 휴대용 저장장치인 USB를 몇 개씩 갖게 된 시점에서는 그만큼 USB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의 핵발전소 가동 시기를 연기시킨 스턱스넥 바이러스가 대표적인 사례. 이란 당국은 스턱스넥 바이러스가 UBS를 통해 핵발전소내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에브리존은 토종 컴퓨터 보안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초로 백신개발에 직접 참여한 개발자들이 현재까지도 고집스럽게 컴퓨터 백신 개발업무를 맡고 있다. 수년 전부터 일본 업계에도 진출해 인터넷을 통한 백신 판매 및 원격 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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