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번엔 손바닥 결제 시대 연다

아마존이 손바닥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핸드 페이(Hand Pa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아마존이 개발 중인 기술은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사고 최초 결제 때 신용카드 정보와 손바닥 이미지가 단말기에 저장되면, 이후엔 손바닥 스캔만으로 물건값을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다.

2019년 9월, 뉴욕 포스트가 아마존이 손 생체 정보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해당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2월 26일에 공개된 이 기술은 미국 특허청에 ‘비접촉식 생체 인식 시스템(NON-CONTACT BIOMETRIC IDENTIFICATION SYSTEM)’이라는 제목으로 2018년 6월 21일 출원했다.


▲아마존 특허 (US20190392189 December 26, 2019). Image: USPTO

공개된 특허 그림을 보면 손바닥에서 얻은 생체 정보를 어떻게 분석하는지 나와 있다. 또한 손바닥에서 생체 정보를 얻는 스캐너의 구조도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는 아마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소비자의 '구매 성향' 분석에 사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비자(Visa)와 협력해 해당 생체인식 장치 테스트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JP모간체이스( (J.P. Morgan Chase), 웰스파고(Wells Fargo), 싱크로니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 등 신용카드 제공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일상에서 지갑이나 스마트폰 없이 맨손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미 2017년 롯데카드가 손바닥 생체 인식에 기반한 결제 시스템인 ‘핸드 페이’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기술은 사람마다 다른 손바닥 정맥 정보인 혈관 굵기나 선명도, 모양 등 패턴과 정맥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식별하는 방식이다.
 

김들풀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