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청년취업, 순항하는 목포해양대학교

- 목포해양대학교 졸업예정 학생들 해양 전문지식으로 해양관련 공무원 대거 합격

목포해양대학교 졸업예정 학생들이 해양관련 공무원 채용에서 대거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목포해양대학교는 2017년 공무원 채용에서 행정안전부(구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경찰공무원 함정요원 20명(항해 6명, 기관 14명), 일반직 공무원 30명(선박항해 19명, 선박기관 3명, 선박관제 7명, 전송기술 1명)이 최종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4년제 대졸자 노동시장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청년층의 정규직 취업률은 2006년 63.1%에서 2015년 52.5%로 10.6% 감소했다. 특히 4년제 대졸자 전체 고용률도 77.6%에서 72.0%로 5.6%감소하는 등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취업문이 높은 이러한 상황에서 해양 전문인 양성에 성공하고 있는 목포해양대학교는 정규직취업률에서도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학교측은 "이러한 합격 비결은 해양산업의 발전과 비전을 견인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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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양대학교 전경(출처: 목포해양대)

 
해양산업은 해양에서 자원을 얻거나 탐사활동 ·공간이용 등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모든 기업활동을 말한다. 이 산업에는 해양양식 ·생물공업, 해양광업, 해양에너지산업, 해양토목 ·해양구조물산업 등이 있다. 

그러나 해양은 특수한 환경조건을 가지고 있으므로, 해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해양물리 ·화학 ·생물학 ·지질학 등의 기초해양과학을 비롯해 기계 ·전자 ·토목 ·조선공학 ·기상학 ·잠수의학 등 응용과학이 총동원되어야 한다. 

따라서 해양산업은 여러 가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 산업의 특징을 가지므로, 다른 산업에서 개발된 기술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해양산업을 통해서 개발된 기술은 다른 산업에 파급효과가 크다. 한국의 해양산업은 수출주도 산업의 하나이며, 앞으로 해양토목, 구조물 및 석유개발장비 생산분야에서 큰 발전이 예상된다. 

해양 관련 전문가들은 “해양산업은 전반적으로 초기단계에 있으며, 첨단기술의 발전과 함께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무역과 특히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입화물의 99.7%가 해상을 통해 수송되고 있으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철광석 등 전략물자의 경우 100% 해상을 통해 수송하고 있다. 따라서 해양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은 국가경제 및 수출산업에 중추적인 명실상부한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산업이다. 

또한 해양물류는 한 국가의 성장지표와도 관계가 깊다.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 물류회사들이 해양 물류 루트 확보에 경쟁을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아시아 해양물류 루트 건설에 중국이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해양물류를 비롯한 관련 산업이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목포해양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해양레저산업취업맞춤형융합창의인력양성사업단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통해 국내․외 해양기업을 중심으로 취업맞춤형 교육을 통한 세계수준의 해양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목포해양대학교 LINC+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다수의 졸업생이 해수부 공무원 및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관제사 등 해양산업분야와 더불어 해양관련 공무원에도 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정호 기자  art@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