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년수 해마다 늘어나…기후변화가 원인

기대수명(life_expectancy)은 얼마나 오래 사는 가를 나타내고,‪건강수명(healthy_life_expectancy, HALE)은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 가를 나타내서, 기대수명에서 건강수명을 빼면, 그게 우리가 병들어 고생하는 년수를 의미한다. 

장애연수(YLDs, Years Lived with Disability)는 질병이나 부상(diseases and injuries) 등의 장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채 살아야 하는 년수를 의미하는 것이고, 장애보정손실년수(DALYs, Disability Adjusted Life Years)는 질병이나 장애 피해자의 인원수에 장애연수를 곱한 손실이다.

수백 명의 공동저자들이, 전 세계 188개국의 주요 306개의 질병과 장애들을, 글로벌/지역별/국가별의 장애보정손실년수로 분석하고, 1990년에서 2013년까지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HALE)의 변화추이를 글로벌/지역별/국가별로 분석해 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Murray et al., The Lancet, 26 Aug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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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글로벌 기대수명은 1990년의 65.3세에서 2013년의 71.5세로 무려 6.2년 증가한 반면, 건강수명은 1990년의 56.9세에서 2013년의 62.3세로 5.4년 증가했다. 따라서 기대수명에서 건강수명을 빼면 병원 신세를 지는 장애연수는 8.4년에서 9.2년으로 늘어났다. 9.2년 동안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가하면 아무리 의학이 발전한다 해도, 병원신세를 지는 장애연수가 해마다 늘고 있어,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감을 의미한다. 그만큼 질병과 장애로 인한 장애보정손실년수가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마도 가장 큰 원인은 기후변화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에 남녀별 가장 높은 건강수명을 보인 국가는 1) 일본, 2) 싱가폴, 3) 안도라, 4) 아이슬랜드, 5) 사이프러스, 6) 이스라엘, 7) 프랑스, 8) 이탈리아, 9) 대한민국, 10) 캐나다 순이다. 건강수명이 높으면 높을수록 높은 만큼 병원신세를 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13년에 글로벌 장애보정손실년수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주요 질병과 장애를 보면, ▲ 허혈심장질환(Ischemic heart disease), ▲ 사스나 메르스 등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호흡 곤란(Lower respiratory infection), ▲ 뇌졸중(Stroke), ▲ 등과 목의 아픔(Low back and neck pain), ▲ 도로 교통 사고(Road injuries), ▲ 설사병(Diarrheal diseases), ▲ 만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 신생아조산합병증(Neonatal preterm birth complications), ▲ 에이즈(HIV/AIDS), ▲ 말라리아(Malaria) 등 이다.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래학자인 차원용 박사가 이끄는 지식경영교육 연구소이다. 정보기술,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에너지기술, 물자원기술, 식량기술 등을 연구하며, 특히 이들 학문과 기술의 융합을 연구하고 있다.